여행

[발리 6박8일 후기] 우붓에서 투어, 자연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

곰준 2022. 10. 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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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포레스트 #뜨갈랄랑 계단식 논 #우붓 왕궁 #코피루왁 #우붓투어 #어느 누구도 원숭이의 눈을 봐선 안돼

 

우붓을 갔으면 명소를 방문하는게 인지상정!

스미냑, 짱구는 바다가 인접해 있어서 스노쿨링 같은 체험형 투어가 많지만, 

우붓은 정글과 사원을 방문하는 투어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몽키 포레스트, 계단식 논, 루왁커피와 우붓 지역 명소 사원을 다녀왔습니다.

발리는 자동차를 렌트할 환경도 아니고,(할 곳도 없고, 운전도 할 수가 엄서요... 온리 현지인만 가능한 극악의 난이도)

운전도 해주시고 가이드도 해주시는 투어를 예약했습니다ㅎㅎ

1. 뜨갈랑랑 계단식 논

 

3모작의 나라에서 아주 옛~날부터 이어온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논입니다.

그냥 계단처럼 몇개 층으로 논이 있구요, 위에서부터 물이 조르륵 흘러서 공급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그냥 논입니다 논!   왜 갔지 거기...?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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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몽키 포레스트

평생 볼 원숭이보다 더 많은 수를 1시간 안에 봤습니다 ㅎㅎ

발리에는 원숭이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서식지를 3개 정도 만들어 놓았는데요!

그 중에 하나인 우붓 지역 몽키 포레스트를 방문했습니다.

 

티켓팅하고 입장!

 

 

이렇게 원숭이들이 정말 너무나도 자유롭게 살고 있구요.

서로 싸우기도 하고, 사람들이랑 교감하기도 하면서 지냅니다.

 

몽키 포레스트에서 주의할 점은 바로!

이 구역의 주인인 원숭이의 눈을 쳐다보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싸우자는 걸로 인식해서 바로 덤빈다고 하네요.

원숭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꼬리까지 쫙 폈을 때 사람 두팔 벌린 것보다 리치가 길어서

저는 바로 눈을 피했습니다...

그리고 손가방을 밖에 내놓고 메고 다닐 시에, 원숭이한테 가방 속 내용물을 털릴수도 있다네요.

다른 후기에서 틴트, 핸드폰, 무선 이어폰 등등을 원숭이에게 강탈당한 사례가 많은걸 보니, 정말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몽키의 눈을 쳐다보지 마라

 

몽키 자율급식소

몽키들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할일들을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풀? 같은 걸로 유인하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그 분하고 말이 잘 통하면 원숭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풀을 잡고 앉아있으면 원숭이가 그 풀을 가지러 와요.

저는 사진 찍으면서도 원숭이와 절대 아이컨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유혈사태 방지)

 

3. 코피루왁 체험장

루왁커피.. 동물학대라고 말이 많지만, 그래도 투어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코피루왁은 사향고양이(루왁)에게 커피열매를 먹이고, 사향고양이 변에서 추출한 원두로 만든 커피인데요.

현지에서는 우스개소리로 CATPOOCHINO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CAT 고양이 POO 똥 

 

헐리우드 싸인 같다. 발리우드? 여튼 캣푸치노

 

농장 한바퀴 돌면서 커피나무도 보고~ 사향고양이도 보고~

다 보고나면 열가지가 넘는 커피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비용을 지불하면 루왁커피도 마실 수 있는데, 좀 비싸요.

체험하는 차 중 Rice tea가 가장 인상깊었어요. 예 맞습니다 숭늉이랑 똑같아요!

 

체험세트. 중간에 Rice tea가 일품.

 

2만루피아 짜리 코피루왁

 

그리고 출구로 나오기 전에 기념품 샵에서 루왁커피와 체험했던 커피, 티 들을 살 수 있는데,

우붓 마트 가격보다 꽤 많이 비쌉니다. 

마트에 루왁커피도 종류별로 다 팔기 때문에 마트에서 사는걸 추천드려요!

 

4. 우붓 왕궁 + 사원

Holy water 에서 수영하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 반얀트리 나무 등등

볼거리가 많은 사원.

 

호텔 이름 반얀트리 맞슴다

 

여기에서 소원을 빌었는데 신기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D-174 ㅎㅎ)

 

수영은 하기 싫고 돈으로 떼운 기도

 


제일 좋았던 곳을 순서대로 꼽자면

 

코피루왁 > 몽키포레스트 >>> 우붓왕궁+사원 >>>> 뜨갈랑랑 논 이었던 것 같아요.

 

코피루왁은 커피 체험하면서 봤던 풍경, 바람 그리고 커피 모든게 좋았습니다.

뜨갈랑랑 논은 그냥 논이고.. 앞 포스팅에서 썼던 더카욘 정글 리조트에 묵으신다면, 체험활동으로 아침에 계단식 논 걷기를 할 수 있습니다. 굳이 투어로 갈 필요가 없는거죠 !

 

자동차 투어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자유롭게 가이드님이랑 일정을 조율할 수 있었던 점입니다.

중간에 동선을 보면서 아쉬타바(Ashitaba)에서 라탄 가방 선물도 사고, 빈땅 슈퍼마켓에서 기념품 선물도 살 수 있었죠.

 

아무튼 저는 이렇게 우붓에서 일정을 마치고, 울루와뚜로 간 후에 발리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후기 봐주셔서 감사하고, 울루와뚜 식스센스 리조트 후기로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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